로잔운동의 유산

40년이 넘게 기독교 리더들은 로잔운동을 통해 수많은 국제적 회의를 열고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런 로잔운동의 섬김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선교에 유익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지금도 로잔운동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관심 주제, 여러 세대에 속한 리더가 이 복음의 진보를 위해 함께 연대하고, 기도하며, 일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특별한 소명을 완수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로잔운동의 고유한 부르심 살펴보기


로잔운동의 시작

Billy Graham

로잔운동의 이야기는 복음전도자 빌리 그래함 (Billy Graham) 과 함께 시작됩니다. 국제 설교 사역의 시작과 함께 그래함의 마음속에는 ‘세계복음화라는 공동의 과업을 위해 모든 복음주의자를 하나로 결집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점차 자라났습니다.

1970년대, 빌리 그래함은 정치적, 경제적, 지성적, 그리고 종교적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 선교의 의미를 다시금 정립하는 국제 대회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그래함은 교회가 사회의 급속한 변화 이면에 숨겨진 사상이나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974년 7월 150개국, 2,4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스위스 로잔에 모여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제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타임지는 이 대회를 ‘아마도 지금껏 개최되었던 어떤 모임들보다도 가장 광범위했던 놀라운 모임’일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빌리 그래함의 개회 연설 듣기

이 대회에 참석한 대표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와 논의로 충만했던 10일간의 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1. 세계 선교를 위한 신학적 기초

존 스토트 (John Stott) 가 의장직을 맡았던 국제 위원회가 초안을 작성했던 로잔 언약은 현대 교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복음 전도의 필요성과 목적이 무엇인지 규정하는 로잔 언약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복음주의자들의 연합을 끌어냈고, 20세기 말 그들의 선교적 노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로잔 언약과 존 스토트의 해설 읽기

2. 미전도 종족

‘선교학적 중대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랄프 윈터(Ralph Winter)의 1974년 로잔대회 기조 연설은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미전도 종족’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윈터는 타문화권 선교가 교회의 우선적인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단 한 명의 그리스도인이나, 모국어로 된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 수천의 민족 집단들이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YLG2016에서 발표한 세계적 상황에 관한 연설 듣기

3. 통전적 선교

제1차 로잔대회는 복음전도와 사회 정의 모두가 선교 사역에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두 명의 라틴 아메리카 신학자인 사무엘 에스코바 (Samuel Escobar)와 르네 빠디야 (Rene Padilla)는 이에 관해 가장 분명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로잔대회의 이런 강조는 당대 복음주의자들의 사고에 중대한 인식 변화를 끌어 냈으며, 1974년 로잔대회로 인해 총체적 – 혹은 전인적 – 선교개념이 오늘날 널리 수용되었습니다.

‘통전적 선교’ 네트워크 살펴보기


마닐라 1989: 새로운 국제 파트너십

제2차 로잔대회가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에는 구소련과 동유럽 국가 출신, 그리고 여성과 평신도 리더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1989년 마닐라 대회는 세계 선교를 위한 핵심 전략들과 중대 사건들의 발생지였습니다:

10/40 창 (window)

루이스 부시 (Luis bush)는 1974년 미전도 종족에 대한 랄프 윈터의 강연을 기반으로 대다수의 미전도종족이 살고 있는 지역을 발견했습니다. 10/40창이라 불린 이 개념은 수많은 선교 단체들과 교회들이 위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존재하는 북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아시아 지역들에 사역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

국제 파트너십

1989년 마닐라 대회는 아주 다양하고 중요한 선교적 이슈를 다루는 300개 이상의 선교 파트너십, 네트워킹, 그리고 새로운 사역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파트너십의 상당수는 다수 세계 (Majority World,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대부분 국가)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케이프타운 2010: 세계 교회를 위한 플랫폼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제3차 로잔대회를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젊고, 인종적으로 다양하며, 지리적으로 다채로운 복음주의 리더들의 협력적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프타운 2010은 세계 교회의 인구 통계학적 비율을 정확히 반영해 세밀하게 기획되었으며, 다수 세계의 교회들에 특별한 발언권을 주었습니다.


이슈 네트워크: 케이프타운 서약이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

케이프타운 서약 (CTC)에는 30개가 넘는 긴급한 선교적 도전이 담겨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로잔의 이슈 네트워크의 관심사와 일치합니다. 그 도전은 구술 학습자 (역자 주: 여러 이유로 – 청력-시력의 손상 혹은 구술 문화권 –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해 구술을 통한 학습이 용이한 이들을 통칭), 디아스포라 공동체, 사상계, 그리고 사회의 각 영역 – 일터, 학계, 공공 영역 – 에서 일어나는 복음의 진보가 포함됩니다. 케이프타운 서약에는 이 시대에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 담겨 있으며, 이 서약은 로잔운동의 여러 활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안내해줍니다.

현재, 많은 리더들은 계속해서 여러 이슈 네트워크와 중요한 선교적 주제에 중점을 두는 국제 협의회와 모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종 이 네트워크와 협의회는 전 세계의 리더를 위한 자료를 발간하며, 이 자료는 선교신학과 실천을 형성하는 데 지속적인 도움을 줍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많은 영상과 기사를 비롯한 선교자료를 이곳에서 찾아보세요.

로잔의 이슈 네트워크 보기 로잔 자료 보기


청년 리더 세대의 참여

1987년부터 로잔운동은 청년 리더 모임 (Younger Leaders Gathering, YLG)을 형성해, 전 세계 차세대 리더를 발견하고 그들을 하나 되게 해주었습니다. YLG는 청년 리더들이 서로 연결하고 기존의 국제 리더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 리더들을 양육하고 그들의 지도력의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제1회 YLG는 1987년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제2회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렸습니다.
201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 3회 YLG(YLG 2016)에는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1,000명이 넘는 청년 리더와 멘토가 참석했습니다. YLG 2016과 함께, 향후 10년간 의미 있게 차세대 리더를 양육하려고 애쓰는 청년 리더 세대 (Younger Leaders Generation, YLGen)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선교를 위한 영향력의 연결

제1차 로잔대회 이후 40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세계 선교를 위해 영향력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과업에 대한 중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세계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역사에서 우리의 고유한 부르심이 되었습니다.

현재 로잔운동의 소명과 비전, 그리고 로잔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이곳에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현재 로잔운동의 소명로잔운동 참여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