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서약: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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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로잔대회는 1974년 스위스 로잔에 모여 역사적인 ‘로잔 언약’을 발표함으로써 20세기 복음주의 선교를 다시 불붙게 하였다. 1980년 마닐라에서의 제2차 대회를 거쳐, 2010년 케이프타운에 모인 제3차 로잔대회는 로잔 언약의 정신을 이어받고, 복음주의 선교를 좀더 온전하게 규명한 ‘케이프타운 서약’을 채택함으로써 다시 한 번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고 촉구한다.

교회는 오늘날 변화된 세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단순히 과거로 회귀할 수는 없다. 혼돈의 시대는 우리로 하여금 기독교적 확신의 토대를 다시 점검하게 하며, 우리는 성경 전체가 일관되게 가르치는 아주 오래된 기초를 다시 주목한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 선언이며, 신구약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선교 신학이다.

2010년 케이프타운에 모인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그 귀기울임과 분별의 결과로 발표된 “케이프타운 서약”은,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써 변화하는 우리 시대를 분별하고,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여 회개를 요청하며, 향후 10년간 교회가 중대하게 직면해야 할 이슈들과 각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케이프타운 서약은 혼돈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네비게이션이 된다.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를 하나 되게 할 신앙고백적 기초이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구할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일깨우는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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